Q 4. 질적으로 자녀에게 잘해주면 되지 않나요
A 부모님에게 완벽함에 목매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특히나 워킹 맘으로 일
하면서 자녀를 양육하는 분에게는 완벽하려는 마음이 자녀에게 효율만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여줄 수 있어서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자녀에게 질적으로 잘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부모님에게
는 따끔한 충고를 합니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 ‘질적’이라는 것은 없습니
다. 이는 마치 조금만 공부해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선전하는 이상
한 학원과도 같습니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완벽한 양육을 할 수
없기에 자녀의 정서를 먼저 돌보는 것이 차선으로 가장 훌륭하다는 것입
니다. 이 말이 자녀 양육에 양적인 것시간을 무시하고 질적으로만 잘하면
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특히나 질적인 양육을 말하는 분 중에 그
의미를 경제적인 것이 국한하거나 더 좋은 혹은 더 비싼 교육으로 해석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양육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 자녀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그러니 가능하다면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
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자녀의 나이가 어리다면 더욱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