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 초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가니 양육이 너무 힘들어요

  • 이미형
  • 2018-05-31 15:18
  • 조회 67091
   

Q 1. 초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가니 양육이 너무 힘들어요.

 

 

 

A 상담을 위해 내원하는 부모님 뿐 아니라 주변에 계시는 많은 지인도 자녀

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양육에 어려움이 증가한다고 호소합니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에서 《발달 심리학》 저널에 보고한 논문에 따

르면 미국 학령 기준으로 중학교 시기인 11~14세에 해당하는 어머니가

양육에 있어서 가장 큰 고통을 겪는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는 자녀가 커

가면서 어머니가 느끼는 자신에 대한 낮은 만족도, 자녀와의 사이에서 이

전에는 겪지 못했던 여러 가지 갈등, 사회적 성취 등에서 느끼는 불만족

등에 기인합니다. 이러한 감정이 우리나라에서는 자녀가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지속된다는 점이 부모에게 부담일 것입니다.

“아이가 너무 달라져서 당혹스러워요”라고 말하는 분이 많습니다. 자녀

가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우며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사춘기에 들어가

서도 부모에게 맹목적으로 순종적이거나 자신의 의견이 없다면 더 이상

한 것입니다. 부모는 먼저 자녀의 변화를 건강하게 인식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를 대하는 태도를 자녀의 성장에 맞춰 바꿔야 이 시기를 슬기

롭게 지낼 수 있습니다.